Eaten Up Cookie

#걔가내짱친이야 #마을최고의악동들 #'즐겁다!'
#걔랑은좀... #우리가친구는아니긴해 #'몰랐어'
모두와 잘 지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Journey
저니(deltarune)
  • 전학생
  • 복잡미묘
  • 왜이렇게까지...

성별미정의 중고등학생

 

크리스 위주의 올캐러 우정드림

이미지 왼쪽: 라이트월드 착장/ 오른쪽: 다크월드 착장

 

델타룬의 저니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몇달 전 쯤 외부 도시에서 홈타운으로 이사를 온 전학생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엄마, 아버지, 여동생이 존재하지만, 부모님의 바쁜 근로환경에서의 근무와 기타 개인적인 사유들이 있었던 지라 모두들 작품 중후반부 쯤이 되어서야 얼굴을 비추는 통에 초반에는 집에서 홀로 생활하거나 동생과 둘이 있는 듯한 인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릴때와 다름없이 사교성이 좋고 착한 성품을 가진 아이이지만, 보호자의 케어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한 기간이 길었던 탓에 또래에 비해서 어른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덕택에 생겨난 특유의 성격으로 또래친구들을 잘 배려해주기 때문인지 친구들 사이에서도 편하고 좋은 친구로 인식되어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는 노엘로, 막 전학을 왔을 당시 노엘이 이것저것 마을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 계기가 되어 친해진 이후로 지금도 둘이서 단짝처럼 붙어다니는 경우가 잦고, 노엘에게 수지와 관련해서 연애상담도 받아본 적 있을만큼 신뢰받고 있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마을사람들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유일하게 크리스는 모종의 사유로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묘사를 보건데 떨떠름하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다에 가까운...정도의 느낌이라고 저니는 생각하지만...종종 크리스에게 영문모를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받을 때가 있어서 대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니는 한동네에서 사는 사이이니 가능하면 크리스와 원만하게 지내고는 싶지만, 크리스쪽에서 자신을 불편해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어색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여러친구들이나 같은 친구그룹에 함께 모여있으면 나름 무난하게 괜찮지만, 크리스와 단 둘만 남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상황이 되는...동네 지인은 맞지만, '우리가 친구는 아니긴 해'< 같은 느낌의 사이입니다.

다만 크리스도 저니도 서로서로 무언가의 잘못이나 다툼이 있어서 이런 사이가 된 것이 아닌 만큼 이후 챕터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도....있는 사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이야기가 시작된 이후의 행적은...

분필을 가지러간 크리스와 수지가 반나절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것이 걱정이 된 알피스 선생님의 부탁으로 두사람을 찾으러 갔다가 그대로 다크월드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떨어진 구역은 꿈과 희망의 평원.

이야기 상에서는 챕터1에 버들리/노엘의 위치에 해당하는 인물로
전설의 삼용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랄세이의 반응을 보건데 예언에 언급되지 않는 인물은 아닌 듯 합니다.

특유의 사교성으로 다크너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수지, 랄세이와도 금세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는 등 파티원중에 꼭 한명씩은 있는 분위기환기/약방의 감초같은 타입의 캐릭터.(다만 여전히 크리스와는 관계가 불편한 축에 속해있습니다...)

착장은 카우보이와 유사한 착장에, 총기류를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은 진짜가 아닌 장난감이나 모조품에 가까우며 총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들도 대체적으로 밀가루분말, 분필가루, 소화기 용액...등등 상대에게 크게 유해하지 않은 것들을 쏘는 느낌.(다만 아이템에 따라서는 최루가스나 최루액 같은 조금은 위험한 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챕터2까지 완료 후에는 토리엘과 수지의 권유로 (정말 원치 않았지만)얼떨결에 크리스네 집에서 슬립오버를 하게 되어 그대로 다음 챕터들까지도 계속 개근 중.

챕터4 시점에서 본인의 예언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리고 꿈과 희망의 평원에 흐르는 피와 따듯한 살결, 고동치는 심장을 지닌 진짜 인간이 나타나리라.'
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저니 본인은 어쩐지 좀 섬뜩한 묘사와 더불어 '진짜 인간'이라는 구절에 의구심을 느끼고 있습니다.(그럼 가짜 인간이라도 있다는 말이야...?)

-개인서사

*가족관계 내 현실적인 이슈들이 묘사되어 있어서 혹시 모르니 열람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저니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의 흐름은 가족과 관련된 것으로, 9년 전쯤 친아버지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잃었던 과거에서 기인합니다.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나잇대에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되고, 어머니와 단 둘이 남은 상황에서 평소에도 심약하고 감성적인 면모가 컸던 어머니는 아이를 물질적으로 부양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정리하는것에도 벅차 아직 어린 저니가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갑작스럽게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거나, 아이가 듣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문을 걸어잠그고 방 안에서 홀로 비통해하는 소리를 내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랐던 저니는 자연스럽게 '엄마를 더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 엄마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나도 엄마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유의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성향은 어머니가 가정을 도맡게되며 혼자 있는 시간이 컸던 것도 있지만 이러한 어머니를 향한 생각들 때문이 가장 큽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철이 일찍 든 기특한 아이처럼 보일 뿐이지만, 실제론 보호자인 어머니를 신뢰하기 어려워하며 자신을 걱정하거나 꾸짖게되는 상황 등 부정적으로 자신에게 시선을 오래끄는 일이 생기는것을 최대한 기피하려 하고,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에서도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기대는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성향에 가깝습니다.(복잡한 요소가 작용하는 착한아이 증후군에 가까움)

위와 같은 성향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되면 아직 곁에 있는 어머니가 아닌 무의식적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마음속으로 찾는 일이 잦으며, 이러한 일이 커가는 내내 지속되다 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실 시점때 보다 훨씬 더 아버지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며 '아빠는 뭐든 하실 수 있는 슈퍼히어로셨으까, 옆에 계셔주셨더라면 이 일들도 전부 마법처럼 해결해주셨을텐데' 같이 부모를 비대하게 우상화하는 어린아이같은 감정을 아직도 지니고 있습니다.
본인도 점점 머리가 굵어져가며 이런 감정을 가지는것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습관처럼 가지게 된 생각이라 고치는 것에 애를 먹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던 와중, 2년 전 쯔음 어머니가 어째서인지 얼굴에 화색이 돌고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는 날 보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의문을 느낄때 어머니로부터 새 아버지를 소개 받게 됩니다.

7여년이 지난 지금도 친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전부 정리하지 못했던 저니는 어머니가 새아버지와 재혼하지 않고 자신과 단둘이 살기를 바랬지만, 그간 일상생활 도중에도 언제나 우울해하던 어머니의 얼굴에 화색이 한가득 도는 것을 보고는 결국 어머니가 새아버지와 재혼하여 자신들과 가족이 되는것을 승낙하였습니다.

작품이 시작되기 1년전에 새로운 가족을 받아드리고, 새아버지와 새여동생이 생긴 저니는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출발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어렸을때 부터 살던 집에서 새아버지의 고향인 작품의 메인 배경이 되는 홈타운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홈타운이 고향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새아버지와 새여동생은 둘다 괴물이며 크리스와 더불어 마을의 단 둘 뿐인 인간<이라는 묘사는 이사 건으로 사무처도 함께 옮기게되어 바쁜 일거리로 자주 집에 얼굴을 비추지 못하는 저니의 어머니를 제외하면 마을의 인간은 크리스와 저니 둘 뿐이라는 말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SD
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