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제타건담까지 완주한 기념으로....퍼스트 건담은 사실 본지 꽤 되었는데 리뷰를 따로 써두진 않은 거 같아서 복기 차원에서 스슥 남겨두려고 썼습니다(이미지 사진은 라프텔에서 한국어 더빙판으로 봤었기 때문에 요 이미지로...)
퍼스트 건담...퍼건..........
정말 유명한 작품이니까 공부 삼아서 한번 봐 볼까!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된 애니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보기 잘한 거 같다는 생각을...
전쟁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는 물론이고, 소년병인 주인공을 다루는 시선이나 미시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인물상과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사회적인 부분들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꽉 찬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을 묘사하는 방식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 키워드화 되지 않고 다면적으로 묘사되는 모먼트들이 정말 현실감 있게 느껴져서 정말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70년대 작품 특유의 옛스러운 부분들을 감수하더라도 꼭 한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은> 주인공 아무로의 종전까지의 일대기와 샤아(캐스발) 세이라(아르테시아) 남매의 관계성....이었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라며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소년 아무로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정말 아름다운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샤아랑 세이라... 이 둘은 뭔가 정말로 현실의 남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전쟁터에서 서로 적군으로 마주치게 되었다면?< 의 감정선을 진짜진짜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몹시 인상깊었다네요. 창작물에서나 볼법한 엄청나게 우애좋은 오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주칠때마다 으르렁 거리는 소위 말하는 현실남매도 아닌 관계...라는 지점이 좋았던거 같아요(사실 이 둘 뿐만 아니고 작품 내 모든 캐릭터들이 다 키워드화 되지 않는 다방면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라는 지점이 정말 좋았던...)
퍼스트 건담을 비롯한 우주세기는 이 뒤로도 계속 이어지지만 개인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한 작품만으로도 완결성이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느껴서 정말 즐겁게,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며 시청했던 것 같아요...sf전쟁깊생물 좋아하신다면 아주 강추드립니다.....
